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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해방일지

강아지 진드기의 계절, 의사 선생님이 설명한 진드기 제거 방법

by 참우럭아저씨 2022.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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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countryliving.com/

  겨울이 끝나고 봄이 찾아오면 땅의 냄새가 변하는지, 우리집 강아지는 바닥을 보며 열심히 냄새를 맡는다. 들판의 잡초는 어찌나 빨라 지라는지 벌써 강아지 목까지 자란 것들이 보이는데, 산책할 때 마다 여기를 헤치고 지나간다.개나리와 벚꽃이 피기 시작하고 풀이 자라는 진드기의 계절이 드디어 돌아왔다. 이 맘때부터 프론트라인 같은 외부 구충제를 매월 뿌리기 시작해야 하는데, 내가 방심했나 보다. 어제 강아지와 자려고 누었는데 목덜미에 작은 망울이 만져졌다. 털을 걷어내고 자세히 보니 배가 터질 듯한 진드기가 붙어있다. 혹시나 싶어서 다른 곳을 찾아보니 두 군데나 진드기가 머리를 박고 있다. 몇 일전부터 목을 불편해 하더니 그때 부터 붙어 있었던 것 같다. 

 

  사실 머리를 박기 전의 진드기는 많이 보고 잡았는데, 실제 살을 파고 든 진드기는 처음 보았다. 피를 한 껏 빨아먹었는지 새끼 손톱 절반 크기로 생각보다 커서 징그럽다. 아내는 징그러워서 맨붕에 빠지고, 나보고 제거하라고 한다. 집에 보관 중인 프론트라인을 뿌리고, 인터넷에 나온데로 진드기 머리를 잡고 당긴다. 한 마리는 성공. 하지만 한 마리는 잘못하다가 몸을 터트렸다. 이런... 

 

  혹시 모를 감염이 걱정되어 새벽까지 운영하는 24시간 동물 병원을 급하게 갔다. 새벽 2시인데도 불구하고, 의사 선생님께서 친절하게 진드기 제거 방법을 설명해 주신다. 몸에 붙은 채 죽은 진드기는 강아지 살을 파고든 머리를 제거할 수 없기 때문에, 살을 일부 도려냈다. 인터넷에도 잘 나와있지만, 동물 병원 원장님이 설명하신 진드기 제거 방법이다.

 

  • 진드기의 머리 부분을 잡고, 줄다리기 하듯이 서서히 잡아 당겨야 한다. 
    그러면 어느 순간 진드기가 힘을 빼고 빠져 나온다. 
  • 진드기 제거 후 상처 부위를 소독한다. 가정집의 빨간약? 을 써도 무방하다. 
  • 진드기를 매개로 하는 병이 있으니, 1-2주 후에 상태를 보아 열이 나거나 하면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 때 병원에 진드기가 붙었다는 이야기를 꼭 해줘라. 
  • 제거하다가 진드기를 죽이면 안된다. 그러면 진드기 이빨이 살에 남아 있다.
    뽑기 어렵다면 원래 상태로 병원에 가라. 
  • 강아지에 따라서 진드기에 예민한 강아지가 있다.
    이런 강아지는 상처 부위가 클 수 있으니, 피부 상태를 보아 좋지 않다면 역시 병원에 가라.
    (우리집 강이지 케이스이다... )

 

병원에서는 진드기 마취약을 쓰는데, 아마 프론트라인 같은 약품도 비슷한 역할을 하는 것 같다. 

아래도 진드기 제거 방법이 자세히 설명이 되어 있다. 

 

https://mypetlife.co.kr/8699/

 

산책 후 강아지 진드기 확인 & 제거법 – 비마이펫 라이프

산책 후 강아지 진드기 확인 & 제거법 - 바람이 솔솔 부는 저녁시간, 강아지와 산책을 나선다. 강아지는 냄새로 세상을 보는 존재다. 그래서인지 산책을 나가면 '내가 제일 잘 나가~'의 기세로 다

mypetlife.co.kr

 

뭐니뭐니 해도 예방이 가장 중요하니, 가급적 풀숲은 피하고 진드기 예방약을 바르고 다녀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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