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P] TuSimple 자율주행 트럭 개발 회사

TuSimple Holdings Inc

• 2015년 설립된 자율 주행 트럭 회사로 24년 상용 제품 출시를 목표로 한다.
• 중국계 자본 비율이 높아 미국 정부로 압박을 받고 있다. 
  3/18 기사에 의하면 중국 법인을 매각하고 미국 시장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최근 운전자 동승없이 L4 자율 주행 시험에 성공하였다. #Youtube 영상 
• 창업 초기 NVIDIA와 UPS로부터 투자를 받았고 '21년 IPO에 성공하였다. 
  '22년 3월 현재 현금성 자산이 $1.3B 수준이다. 
• IPO 이후 70% 정도 주가가 하락하였으나, 경쟁사인 Aurora, Embark에 비해 고평가된 편이다. 

 

미국 운송 시장 현황

• 미국은 운송 물량의 70% 이상을 트럭에 의존한다.
  미국 트럭 운송 시장은 약 $800B로 추정되는 거대한 시장이다.
• 미국은 현재 만성적으로 트럭 운전기사 부족에 시달린다. 
  앞으로 5년간 10만명의 운전기사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 트럭 운전은 수 천 km가 넘는 장거리를 운전해야 하는 고강도 노동이다. 
  운전기사의 여성 참여가 적고 평균 연령이 55세로 매우 높은 편이다. 
• 반면 이커머스의 활성화로 운송량는 증가하고 있으며, 운행 시간에 대한 정부의 안전 규제도 강화되었다.

 

장기적인 운송기사 부족은 장거리 물류 비용의 상승을 초래하여 자율 주행 트럭 기술이 각광을 받고 있다. 
장거리 트럭운송은 도심 도로에 비해 복잡도가 낮아서, 일반 자율 주행이 비해 빨리 상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TuSimple 회사 연혁

 

• 2015년 - 회사 창업
• 2016년 - NVIDIA 전략적 투자 유치
• 2018년 - 최초 자율 주행 트럭 데모
• 2019년 - $165M Series D 투자 유치. UPS 전략적 투자 진행
• 2020년 - TRATON과 파트너십 체결, 500M Series E 투자 유치 
• 2021년 - 일반 도로에서 L4 완전 자율 주행 테스트 진행, IPO 진행
• 2022년 - NVIDIA와 ADS 파트너십 체결

 

미국 내 자율 주행 규제 현황

자율 주행은 기술적 완성도 뿐만 아니라 보험/사고 책임 등의 사회적 제도 정비도 필요하다. 
그래서 국가 정책적 지원과 사회적 합의가 필수적인데, 미국은 생각보다 많은 주에서 상용 운행을 허용하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천조국이 선진국은 확실하다)

아직 제도적 이슈가 모두 정리되지는 않았더라도, 새로운 기술발전을 위해 허용해주는 듯 하다.
(제도적 측면은 나도 잘 모르겠다...)

 

Risk 포인트

• 개발 비용의 증가 또는 상용 서비스 출시 일정 지연
• 높은 중국 자본 비율로 인한 미국 정부와의 갈등 이슈가 남아 있음.
• Aurora, Embark 등 자율 주행 업계 경쟁 심화 

 

개인적인 생각으로 자율 주행 산업은 자본 집약적 산업이다. 우선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서 수 없이 많은 실증 테스트가 필요하다. 테슬라 같이 이미 도로에 자동차가 굴러다니는 상황이 아니라면, 돈을 써서 테스트 데이타를 모을 수 밖에 없다. 또한 수집한 대량의 데이타를 가공하고 학습하기 위해서 엄청난 컴퓨팅 파워가 필요하다. 실제로 TuSimple의 R&D 비용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몇 번의 투자와 IPO의 성공으로 현금성 자산을 $1.3B까지 확보했지만, 현재 수준의 현금 흐름으로는 몇 년 버티지 못한다. 추가적인 투자를 받거나 로드맵에 맞게 상용 서비스를 출시하여 매출을 일으켜야 한다. 이런 상황은 우버나 아마존의 지원을 받는 다른 자율 주행 업체와 대비하여 큰 리스크로 다가온다. 

 

TuSimple의 중국 사업 비중이 30% 수준이며, 지분 비율도 높다. 중국쪽 법인을 정리하고 미국 시장에 집중한다고 하였으나, 수월하게 매각하여 미국에 집중할 수 있을지 더 지켜 보아야 한다. 

 

투자 기회

• 과도한 주가 하락 - 자율 주행 기술에 대한 전반적인 회의와 중국 리스크로 주가가 IPO 이후 70% 하락한 상태. 
• 핵심 기술력 - 자율주행 제어 칩셋을 NVIDIA와 협업하여 직접 설계?
• 반발짝 앞선 기술 로드맵 - 일반 도로에서 테스트 성공?

TuSimple 주가 그래프(seekingalpha, 3/18)

 

현재의 투심플의 행보를 보면, 다른 경쟁사에 비해 반발짝 앞서 나가는 느낌이다. 
일반 도로에서 운전자 없이 자율 주행에 성공하였다. 하지만 트래픽이 거의 없는 야간에 실행하였고, 앞뒤 가이드 차량이 붙은 것을 감안하여 크게 고려할 수준은 아니라는 비판도 있다. 어찌되었든 경쟁사에 비해 반발짝 앞서가는 느낌이나, 쉽게 따라잡힐 우위로 판단된다. 

 

시장 상황과 정책적 우려로 가격이 많이 하락한 상태이다. 진입에 크게 부담이 낮아졌으나, 미래 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한만큼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 

 

테슬라와 같이 핵심 컨트롤러를 직접 설계하는 것이 경쟁력이 될 수 있다. 하지만 현재 수준에서 정확한 성능 벤치마크가 불가능하고, 제어칩을 직접 만드는 경쟁사도 존재하는 만큼 이것도 확실한 우위는 아니다.  

 

TuSimple 자율 주행 시스템

 

이렇게 적고 보니 보수적인 관점에서 투자 매력이 크지 않다. 다만 확실한 것은 자율 주행 시장의 크기를 고려할 때 유심히 살펴보아야 하는 관심 종목은 분명해 보인다. 

 

참고

[내일신문] 그 많던 트럭 운전사들은 다 어디 갔을까

미국 트럭업계 과제와 해결 방안

tuSimple 자율 주행 데모 영상
https://seekingalpha.com/article/4493259-tusimple-holdings-tsp-investor-presentation-slideshow​

 

 

※ 단지 개인 투자 목적으로 공부한 내용을 정리한 포스트입니다. 투자를 위한 종목 추천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