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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선재 바다낚시공원 다녀왔다.
다른 유터가 개장하면서 주말에도 여유자리가 조금씩 보인다.
아직 3월임에도 다른 유터보다 일찍 참돔 방류를 시작한다.
어쩌면 선재는 마케팅을 참 잘하는 셈이다.
한 발 앞선 방류, 연중 무휴 정책으로 조사님들의 이목을 항상 끈다.
네이버 선재 까페를 살펴보다 주말 낮조황이 괜찮은 것 같아서,
일요일 저녁에 참돔과 우럭 손맛을 기대하며 대부도로 향했다.
과중한 업무로 스트레스에 시달린다는 핑계는 아내에게 항상 유효하다.
일요일 저녁부터 월요일 아침까지 60번 가족 방갈로에 머물다 왔다.
선재에서는 일요일 오후부터는 평일 요금이 적용된다.
12시간에 10만원, 가방은 3만원. 입어료만 13만원이다.
낮에는 12~13도이다가 밤에는 거의 0도 가까이 떨어졌다.
주위에 입질이 거의 없었다.
가끔 가두리 치는 조사님들이 우럭을 건져올린다.
평일 임에도 가두리를 노릴 수 있는 자리는 여유가 없다.
가두리 치고픈 조사님은 타이밍을 잘 맞춰야 한다.
아직 3월의 야간 조황은 편차가 심한듯하다.
그래도 우럭 한마리 히트. 먹지 안고 살려주었다.
가방에서 등 따시게 한숨 자고 나니, 새벽에 해무가 멋있게 끼어있다.
(그 안개로 한치 앞이 안보여 운전이 힘들었다. )
우러기와 미녀 참돔의 얼굴은 많이 못봤지만,
마음의 평화와 다음 한주를 나아갈 힘을 얻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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