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유터는 대게 겨울 철에 휴장을 한다.
좁은 유터의 적정 수온을 유지하가 어렵고, 수질 개선 등 환경 정비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서 이다.
하지만 선재바다낚시 공원은 연중 무휴로 운영한다.
비결은 보일러 설비를 이용해 유터의 수온을 인공적으로 올리기 때문이다.
낚시병 환자라 겨울철에도 몇 번 방문을 하였는데, 유터 치고는 조과의 편차가 심하였다.
다른 유터보다 비싼 비용에 다소 실망스러웠다.
그래서 겨울철 주 어종인 우럭에 적정 활동 온도를 살펴 보았다.
아주 추울 때는 우럭의 활동 수온까지 올리지 못하는게 아닐까?
DB피아를 검색해서 우럭의 생태 논문을 살펴 보았다.
우럭은 광어와 함께 대표적인 양식 어종으로, 그 생태에 대해서 연구가 활발히 되고 있는 듯 하다.
우럭의 적정 활동 온도에 대해서는 명확히 정의되기는 어렵지만,
넓게 보면 대략 적정 수온이 10~20도 정도로 의견이 모인다.
20도이상 온도가 올라가면 서서히 스트레스가 증가한다.
연구자료에 의하면 25도가 넘어가면 각종 감염에 취약해지고 폐사를 일으킬 수 있다.
반대로 그 이하로 내려가도 활동성이 점점 둔화되고, 4도 이하일 경우에도 면역력 저하 현상이 발견된다.
대게 수온 5-6도 까지는 먹이 활동을 계속 하기는 하지만, 활동성의 편차가 커지는 것으로 추정된다.
겨울철 유터에서 움직임이 둔하거나 눈이나 피부가 깨끗하지 않은 우럭이 잡히는데,
낮은 수온 때문에 발생하는 면역력 저하 현상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아래는 과거 안산 앞바다의 20년 수온 변화이다.
측정 위치에 따라서 유터의 수온과 일치하지 않는다.
정상적이라면 3월 중순은 넘어야 유터에서 안정적인 조과가 나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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