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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2021년 마지막 어심낚시터 우럭 조행기

by 참우럭아저씨 2021.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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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도 유터는 보통 11월에 우럭 시즌이 시작됩니다. 

찬 물을 좋아하는 우럭이 유터 가장 자리로 돌기 시작하면, 

낚시대 초릿대 끝트머리 부근에서 마릿수 조황을 보이기도 합니다. 

운이 좋다면 1~20마리 조황을 얻은 경우도 있죠.

 

아무래도 양식 우럭이라 갯바위 낚시에서 보기 어려운 크기의 우럭입니다. 

이 시즌에는 우럭 월간으로 유터를 자주 방문하곤 했는데요.

 

활어 가격 상승으로 전체 유터가 가격을 올리고 있습니다. 

선재바다낚시터는 벌써 13만원으로 인상했고, 어심도 12/1부로 9만원으로 올린다고 합니다. 

같이 다니는 친구들이 이 가격이면 차라리 제주도 가는게 낫다고 합니다. 

저렴한 가격에 짬낚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유터의 매력이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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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그 유터의 매력이 반감이 되었습니다.

오늘 마지막으로 손맛을 보고자 어심을 방문했는데, 앞으로 많이 안 가게 될 것 같습니다.

 

새벽부터 비가 쏟아지고 바람이 불어서 거의 낚시를 할 수 없었습니다. 

수상좌대 쪽에서 했는데, 12시부터 날이 풀리고 방류 시작하면서 앞치기로 나오기 시작합니다. 

어심은 고정 어집이 없어서 물고기가 돌아야 잡히는 경향이 있는데요.

딱, 12시부터 2시간동안 우럭 몇 마리 정도 잡았습니다. 

 

평일이라 사람이 없어서 수상 좌대쪽, 양쪽 모퉁이 쪽을 돌면서 초릿대 앞에서 고패질을 열심히 했습니다. 

유터는 이게 올해 마지막 조행일 듯한데, 꽝은 면해서 다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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