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스마트폰으로 위성과 직접 통신을 할 수 있을까?“
일반적인 도심지역의 기지국의 커버리지는 불과 3~5km이다. 위성은 최소 수백 km에서 몇 만km 상공에 있는데, 별도의 장비없이 내가 가진 스마트폰으로 통신이 가능할까? 보통 상식적으로 말이 안된다. KT에서 운영하는 거대한 위성 안테나를 보라. 스카이라이프의 위성 접시 안테나는?
여기에 대답을 하는 한 회사가 있다.
ASTS
“하늘에 거대한 안테나를, 가장 낮은 위성 궤도에 띄운다. “
그리고 그 아이디어를 하나씩 실현해 가고 있다.
BlueWalker1으로 아이디어의 가능성을 실증했고,
상용화 전단계의 최종 프로토타입 BlueWalker3 발사 준비를 마친 상태이다.
머스크의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는 120조원이다.
상식 밖의 도전을 하는 AST Spacemobile은 시가총액은 1.2조에 불과하다.
https://mobile.newsis.com/view.html?ar_id=NISX20211021_0001621969
스페이스 X의 우주 발사체 사업을 고려하더라도, AST의 몸값은 너무 작아 보인다.
스페이스 X는 문샷기업이고, ASTS는 룬샷 기업이다.
AST 의 프로젝트는 터무니없는 도전이고 성공 확율이 낮지만, 아이디어는 혁신적인 프로젝트이다.
원래 모든 개발 프로젝트는 생각한데로 흘러가지 않는다.
특히 우주 시스템 관련 프로젝트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테스트하는 주기가 길기 때문에 기술 발전이 느리며 실패 비용이 크다. 거대 안테나의 수송, 다수 위성의 운영, 주파수 간섭 등 다양한 리스크가 존재할 수 있다.
우주 발사체는 실패하면 우주 쓰레기가 된다. 실패하면 건질게 없다.
AST가 실패한다면 과거 우주 사업처럼 결국 기업 가치가 0원에 수렴할 것이다.
만약 성공한다면? 100배는 갈 수 있다고 본다.
이 회사는 네트워크 트래픽을 기존 통신사에 판매하는 비지니스 모델이다. 이미 많은 글로벌 통신사와 제휴를 하였고 투자도 많이 받은 상태이다. 이는 가입자 확보를 위해 마케팅을 비용을 쓰거나 서비스 조직을 운영할 필요가 없음을 의미한다. 커버리지 밖의 통신에 대해 50:50의 매출 공유를 통신사와 약정했다. 핵심적인 위성 서비스 운영에 집중하고 통신비의 50%를 매출로 취한다면, 투하 자본 대비 이익율이 매우 높은 회사가 될 수 있다. 그리고 세상에는 네트워크 커버리지 밖에 사는 사람들이 더 많다. 잠재 시장이 매우 크다.
0 대 100배.
다소 도박과 같은 투자 기회다. 하지만 성공 확률은 꽤 높다고 본다
당신은 어디에 투자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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