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순히 공부한 바를 정리한 내용이며, 투자 추천 글이 아닙니다.
SPGI - S&P 글로벌
S&P Global(SPGI) 은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 맥그로-힐,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와 S&P 다우존스 레이팅스의 모회사입니다. 주 사업은 신용평가업인데, 마켓 인텔리전스 쪽으로도 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맥그로-힐은 대학에서 원서 출판사로 알고 있던회사인데 S&P 도 운영하고 있다니 다소 의외이네요.
S&P 글로벌의 사업군은 아래와 같이 네 가지로 구분됩니다.
- 신용평가업(Ratings)
- 시장 정보, 솔루션 제공(Market intelligence)
- S&P 다우존스 지수(S&P Dow Jones Indices)
- Platts
각 사업 부문별 매출액과 영업이익 비중은 아래와 같습니다.
신용 평가업(ratings) 부문이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고, 마켓 인텔리전스 그 다음으로 높습니다.
아래는 각 사업의 간략한 설명입니다.
신용평가업(Ratings)
- 뉴스에서 흔히 보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에서 채권 발행이 필요한 국가 또는 기업을 대상으로 신용등급을 매기는 일입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채권을 발행하기 위해서는 S&P, 피치 등의 국제 신용평가사에 제시한 신용평가 등급이 필요합니다. AAA, AA+, AA- 등 뉴스에서 흔히 보는 등급이죠. 보통 이러한 신용등급에 따라서 이자율이 결정됩니다.
- 신용 평가사는 신용 평가에 대한 수수료를 얻고 채권 발행금액에 어느 정도 비례합니다. 즉, 신용 평가업의 매출은 글로벌 채권 발행 금액에 비례합니다. 최근 몇 년간 전세계적으로 부채가 증가하기도 하였고, 특히 최근에 코로나에 대응하기 위해서 기업들의 채권 발행이 급증하기도 하였습니다. 자연스럽게 해당 부문에서 S&P 글로벌의 매출과 영업이익도 증가하였습니다.
- 전체 매출의 절반을 하지만 영업이익의 기여도는 절반보다 높습니다.
전반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조정 영업이익률이 60%를 넘습니다. 어마무시한 수치입니다. - 다만, 경기 둔화가 된다면 채권 발행에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경기 변동에 따라 잠재적인 리스크가 존재하며, ‘21년 현재 지수가 역사적 고점이라는 부분이 부담스럽습니다.
S&P 다우존스 지수(S&P Dow Jones Indices)
- 흔히 알고 있는 S&P 500 같은 지수정보를 제공하는 비지니스 입니다. ETF 등으로 부터 받는 지수연결 수수료가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 ETF 투자가 많아져서 일까요? 액티브 펀드에서 지수를 추종하는 ETF 등이 대세 투자가 되어서 이 부문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조정 영업 이익이 무려 70% 육박합니다. 서비스업 특성상 비용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매출 성장이 곧 영업 이익의 증가로 이어집니다.
- 다만, ETF 투자가 이미 포화상태이고 높은 주가가 향후 성장에 부담이 될 수 있어 보입니다.
시장 정보, 솔루션 제공(Market intelligence)
- 투자 은행 등에 각종 데이타, 리서치 및 신용 리스크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투자에 참고해야 하는 정보제공 플랫폼인데 이 부문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영업이익율은 앞서 두 사업부문보다 비슷한 30%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배당주이지만 너무 높은 주가가 부담.
S&P 글로벌은 40년 이상 배당금을 늘려온 대표적인 배당 귀족주입니다.
신용평가업과 지수 정보제공 사업은 새로운 경쟁자가 진입하기 매우 어려운 사업입니다.
이들 회사는 시장의 신뢰가 자산인데 초기 사업자가 시장의 신뢰를 쉽게 획득할 수 없죠.
자본 시장의 건정성 유지를 위해서 투명한 신용평가는 너무 중요한 요소라, 일부 정부 규제를 받기도 합니다.
글로벌 신용평가업은 특히 일부 회사가 과점하는 시장이어서 높은 영업 이익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2008년 등 금융 위기 때는 잠시 주춤하기는 했지만, 꾸준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5년 수익이 240% 로 시장 수익율을 훨씬 더 상회합니다.
다만 PER 비율이 41배로 너무 높은 편입니다. 주가가 지나치게 높다는 평가가 있는데요.
높아진 주가 때문에 시가 배당율은 1% 미만으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신용평가업이 주 매출원이며, 이는 채권 발행액에 연관이 있습니다.
전세계 부채 규모는 계속 늘고 있으며, 특히 작년부터 코로나 대응으로 선진국의 부채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총 부채의 증가와 S&P 글러벌의 이익증가는 높은 상관관계가 있습니다. 하지만 부채가 늘어날 수록 리스크도 상대적으로 증가합니다. 경기가 조정이 되고 부채에 대한 압박이 증가하면 현재 수준의 높은 영업이익율을 유지할 지 의문스럽습니다. S&P global은 좋은 기업은 분명하나, 현재 시점에 투자에는 신중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참고
- https://m.stock.naver.com/index.html#/worldstock/stock/SPGI.K/total
- simplywall.st
- https://ko.wikipedia.org/wiki/S%26P_%EA%B8%80%EB%A1%9C%EB%B2%8C
업데이트
- 2021-07-25 최초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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