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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골 순대국'
이름에서부터 느껴지는 순대국의 전통 맛집이다.
지인 소개로 순대국에 소주한잔 하려고 갔는데, 여기 정말 대박 맛집이다.
평일 6시에 갔는데 자리가 꽉 차서 3명 정도 대기가 있었다. 이런 순대국에 대기라니!
순대국을 즐기는 아재들은 대기따위는 하지 않지만, 여기는 자리가 모두 찼다고 발걸음을 돌리지 않는다.
아주머니가 삶아서 썰어주는 머릿고기와 순대 냄새에 발길을 돌릴 수 없다.
진정한 순대러를 위한 순대국집.
메뉴판을 찍은건데, 가격도 저렴하다.
머릿고기(대)에 술국이면 세 명이서 넉넉하고 소주한잔 할 수 있다.
(식욕 왕성한)네 명이서 모듬이 궁금해서 모듬까지 추가로 시켜먹었는데 많이 남았다.
정식으로 시켜먹으시는 분도 주변에 많이 보인다.
머릿고기는 그 자리에서 삶아서 바로 썰어주는데, 돼지 비린내가 하나도 없다.
빨리 회전이 되어서 그런걸까? 40년 생동안에 이제야 영혼의 순대국집을 찾았다.
앞으로 여기만 가야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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